[한겨레] 날씨 공부하며 에너지 정책까지 톺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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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미세먼지, 여름에는 폭염 경보가 울린다. 가을은 점점 사라져가고 겨울에는 동장군의 얼음 호령에 몸을 웅크리게 된다.

한국은 뚜렷한 사계절을 가졌다는 게 한때 장점이었지만, 이제는 “안 그래도 작은 집에 철 따라 긴 옷, 짧은 옷은 물론 방한·피서 용품, 마스크까지 구비해야 하는 ‘가성비’ 떨어지는 나라”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현재 초·중·고교생들은 10년 뒤엔 우리 사회의 주역으로 자라날 세대다. 이들이 기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직접 행동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오는 30일 토요일에는 서울 은평구에 있는 혁신파크에서 제3차 청소년 기후소송 캠프가 열린다. 오전 9시5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종일 청소년들 스스로 기후 워크숍을 진행하며 대안을 고민해보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방태령(당곡고1) 학생은 “이날 캠프에서는 아이스 브레이킹, 3·15 기후 액션 활동 사항 보고, ‘기후변화, 한국은 어디에 있나?’ 등을 진행한다”며 “세계 청소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기후변화에 어떤 관점을 갖고 있는지 등을 탐색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세계 청소년 기후 행동(School Strike 4 Climate)의 의미와 방향 등을 또래들과 톺아보는 자리다. 참가비는 만원이고 개인 컵과 손수건을 준비해 가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기후 행동 온라인 플랫폼’ 누리집(climateaction.kr)을 방문하면 된다.

4월6일 토요일에는 제2차 청소년 기후 소송 포럼(이하 포럼)이 열린다. 포럼에서는 기후 소송을 위한 지원단이 합류하고, 한국보다 앞서 정부를 상대로 기후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경험이 있는 네덜란드 기후소송팀 위르헨다(Urgenda)가 방한하는 등 알찬 내용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오연재(성미산학교 11학년) 학생은 “이번 포럼은 본격적인 기후 소송 돌입 전, 함께 짚어봐야 할 문제들을 깊이 있게 학습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국내 환경 관련 소송의 역사를 배워보고,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정책 참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럼은 서울 명동 한국와이더블유시에이(YWCA)연합회에서 4월6일 오후 1시50분부터 5시30분까지 열린다. 국내 환경 소송 사례 발표(녹색법률센터 신지형 변호사), 기후변화와 인권(국가인권위원회 김원규 변호사), 네덜란드 기후 소송 사례(네덜란드 기후소송팀) 등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포럼 관련 문의는 청소년 기후소송 지원단 전자우편(climateaction2018@gmail.com)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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