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유럽의회 선거, 유권자는 변화를 원했다

녹색 물결 “녹색 물결이 전 유럽에 퍼졌다. 환상적인 결과다.” 유럽 녹색당(Greens·EFA) 그룹의 스카 켈러 공동대표가 선거 결과를 보고 내놓은 소감이다. 그의 말대로 유럽의 녹색당들은 약진했다. 유럽 녹색당 그룹은 2014년 50석에서 69석으로 의석을 19석 늘렸다. 녹색당은 독일에서 20.7%를 얻으며 집권당인 기민련·기사련(CDU·CSU) 연합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아일랜드(15.0%), 프랑스(13.2%)에서도 약진했다. 이는 기후변화에 대한 유럽 유권자들의 위기의식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 모리가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11개국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7%가 기후변화를 투표 시 주요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응답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기후변화 대응을 요구하는 등교 거부 운동을 시작한 것도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데 기여했다. 특히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게 될 미래세대의 관심이 컸다. 독일 공영방송 ZDF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독일 30세 이하 유권자의 33%가 녹색당에 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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